(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씨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서해순 씨는 뉴스룸에 출연해 김광석의 타살 의혹과 딸 서연씨의 사망 원인 등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017.9.25/뉴스1
서씨는 25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김광석씨가 타살됐다고 믿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 씨는 “(김광석) 팬클럽과 친하게 지내고 있고, 1주기나 2주기 계속 참석했다”며 “저도 음반유통사업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런 말을 하는 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 씨는 김씨가 사망하던 날의 상황에 대해 “그때 남편은 누구를 만나고 와서 맥주 한 잔을 마셨다. 나는 방으로 들어가고 잤고 나중에 자리에 없길래 찾으러 갔더니 층계 옥상에 기대어 있는 김광석을 발견했다”며 “저는 아직 살아있는 줄 알고 응급처치를 했었다”고 전했다.
사망 당시 김광석과 서씨 둘만 있었는데, 거실에 담배가 두 종류가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저는 담배를 안 폈다. 혹시 누가 오셨었나? (김광석이) 담배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를 피웠을 수도 있다”고 횡설수설했다.
손석희 앵커가 “인터뷰가 끝나도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가질 것 같다”고 말하자 서 씨는 “날 의심한다면 끝도 없는 거 아니냐. 내가 죽으면 나도 미스터리하게 되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