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서초구,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참가한 어르신들이 시범경기를 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구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각종 사고 예방은 물론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응급처치술 향상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전수의 의무기록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환자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거나 쓰러진 환자를 발견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최근 5년 평균 생존율이 2배 이상 증가했고, 뇌기능 회복률은 3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생존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11.9%), 서울(11.4%), 울산(10.9%)이며, 생존율이 낮은 지역은 경북(4.3%), 전남(4.7%), 전북(5.1%), 충북(5.3%)으로, 지역간 차이는 최대 7.6%p였다.
뇌기능 회복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9.3%), 울산(6.2%), 서울(6.0%)이며, 낮은 지역은 전남(2.0%), 강원(2.5%), 경북(2.7%), 충남(2.9%) 등이었다. 지역간 최대 차이는 7.3%p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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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조종묵 소방청장은 “환자를 발견했을 때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전파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