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권에 표시된 'SSSS' /사진=트위터 캡처
지난 21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탑승권에 표시된 'SSSS'의 정체에 대해 '2차 보안검색 대상'(Secondary Security Screening Selection)에 뽑혔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탑승권에 이 표시가 된 승객은 일반적인 공항 보안검사를 통과한 뒤 다시 소지한 모든 짐과 전신을 샅샅이 수색받는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의 미국행 비행기 탑승권에 'SSSS'라는 글자가 표시됐다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표시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났다.
교통보안국 대변인 마이크 잉글랜드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의 테러행위 감시목록에 오른 여행자는 'SSSS' 대상자로 선정된다.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표시가 중동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다녀오거나 유색인종 등에게 자주 발급된다고 의심하고 있다. 마얌 아흐메드라는 이름의 트위터리안은 'SSSS' 표시가 된 탑승권 사진을 게시하며 "나는 다시 한번 '우연히' JFK공항행 탑승권에 'SSSS' 코드를 부여받았다"며 "한 명도 백인은 없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여행객이 반복되는 'SSSS' 표시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트위터에 항공권 사진을 올렸다./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