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노무현 대통령은 성역인가?"…여권에 맹공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9.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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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가운데) /사진=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가운데) /사진=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권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은 성역인가"라며 비판했다.

지난 24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이)노무현 대통령의 '노' 자만 꺼내면 용서할 수 없는 역사의 죄를 지은 양 발끈하고 벌 떼처럼 들고일어나 난리를 친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성역인가요?"라고 글을 남겼다.

장 의원은 "문 정부는 온 정부에 적폐 T/F를 만들어 과거청산을 외치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마저 흔들어 대고 있다"며 "그렇게 문재인 정부는 과거를 저격해야 정권이 유지되고, 알량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요?"라고 물었다.



이어 "보수진영 대통령들을 조롱하고 박해할수록 자신들 진영의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비난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제 그만합시다.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이는 앞서 노 전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부싸움 끝에 권 씨(권양숙 여자)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는 여권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여권은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동시에 '사자명예훼손죄' 등을 거론하며 사법 대응 의지까지 내비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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