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 김성훈 변호사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故 김광석씨와 딸 서연씨 부녀의 타살 의혹 관련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 관계자는 24일 "어제(23일) 서울 중부경찰서로부터 사건 기록과 고발장을 받아서 검토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고 김광석씨의 친형 김광복씨 등이 21일 부인 서해순씨를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하자 이를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배당했다.
광수대는 이번 주부터 고발인과 참고인 소환조사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광수대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는 필수적이고 필요하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고발뉴스 소속) 등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언제 소환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연양은 2007년 12월23일 경기도 수원시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폐렴이었고 범죄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