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승에 5년 연속 170이닝을 달성한 윤성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성환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윤성환은 시즌 12승을 따냈다. 동시에 170이닝도 돌파했다. 시즌 174⅓이닝이다. 5년 연속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5년 연속으로 170이닝을 돌파한 투수는 윤성환이 전부다. 이미 4년 연속도 윤성환이 유일했고, 5년 연속으로 늘렸다.
앞선 4경기에서 4실점 이상 기록한 후 이날 1실점으로 막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특별히 달랐던 것은 없다. 다 비슷비슷하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이기에, 로케이션 위주로 던지려고 했다. 팀 컬러가 다 다르다. 점수는 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결국 실점도 경기의 일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팀이 이겨서 기쁘다. (최)경철이 형의 리드가 큰 도움이 됐다. 평소 워낙 공부를 많이 해서 못 던지면 미안할 정도다. 책임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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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200탈삼진에 1개만 남겨뒀다는 말에는 "탈삼진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많은 이닝을 던지다 보니 자연스레 따라오는 기록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