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차경환 동문, 역사유물 예술작품 전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7.09.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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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차경환 동문, 역사유물 예술작품 전시


세종대학교는 차경환 대표(무역학과·79학번)가 오는 22~23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임상병리사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역사유물과 관련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차경환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국병원과 연구기관 등에 진단시약을 배송하고 영업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22년간 진단검사의학에 몰두한 결과, 지난 2002년 ㈜성현메디텍을 창업했다. 현재 회기동에 사무실과 전시관을 마련해 진단검사의학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은 환자의 병을 진단하기 위한 의학 분야로, 불과 150년 전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시작됐다. 한국은 지난 1950년 전쟁 이후 의료기관이 거의 없는 불모지에서 시작해 1980년대 초부터 제 모습을 갖췄다. 현재 정밀의학 맞춤 진료에 필수인 진단검사의학은 의학분야 핵심으로 여겨지며 과학 발전과 더불어 기술진보를 이루고 급성장중인 의료 분야다.

㈜성현메디텍이 관련업계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6년도에 개관한 진단검사의학 역사전시관 때문이다. 그는 창업하면서 알게 된 진단검사의학분야 퇴직 원로 교수와 임상병리사가 소장했던 각종 자료와 물품을 기증받았다. 또한 차 대표는 관련분야의 오래된 상품들을 스스로 학습해 해외에서 판매되는 상품 구매 등 물품을 모아 지난 2016년 전시관을 열었다.



지난해 4월 차 대표는 대한진단검사학회의 초청으로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처음 진단검사의학역사 특별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차 대표는 그동안 교류하며 지내던 미술작가들과 협업으로 진단검사의학 역사 스토리를 정리하고 예술작품으로 제작했다. 그 결과 이번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아시아 각국 약 8천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임상병리사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역사유물과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이어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대한진단검사학회에서 주관하는 세계학회에도 초청받아 처음으로 진단검사의학 폐기상품을 이용한 설치 예술 작품과 약 25점 미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차경환 대표는 "진단검사의학 역사전시관에 보관중인 역사유물 기록물 및 상품이 약 5천 점에 이른다"며 "이를 예술과 접목해 청소년 체험학습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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