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문제 해결엔 대화 아니라 압박 필요"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7.09.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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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화 실패"…"모든 옵션 있다는 미 입장 지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블룸버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블룸버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대화가 아니라 압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행동을 취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화를 통한 해결 시도가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필요한 것은 대화가 아니라 압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과거 북한과의 대화 실패는 압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물자, 자금, 인력의 대북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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