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정진 셀트리온그릅 회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기념행사 직후 방명패에 친필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서 회장은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보람을, 대한민국과 젊은이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사진제공=셀트리온그룹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가치는 6조1891억원(20일 종가 기준)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2조5550억원이다. 또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20.2%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분 가치는 3조6341억원이다. 이달 초만 해도 11만원대였던 셀트리온 주가가 14만6700원으로 급등해 보유지분 가치가 크게 올라갔다.
서 회장의 상장회사 지분가치는 국내 주식부호 4위에 해당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재용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지분 가치에는 아직 마치지 못한다.
서 회장은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을 오가며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영업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 회장은 지난 7월 기업 총수로는 드물게 직접 해외 IR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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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서 회장은 여러 자리에서 "아직 60대 초반이라 열심히 일할 나이이고 총수가 직접 나서면 영업효과가 훨씬 잘 나온다"며 "직원들이 편하게 일하도록 기반을 잘 닦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 회장이 해외 출장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기념식에서 서 회장은 방명패에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보람을, 대한민국과 젊은이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