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 시상식장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로부터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09.20.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일자리와 가계소득 증대, 혁신경제를 통해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경제"라며 "우리는 이것을 '사람중심 경제'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사람중심 경제’가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세 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소득주도 성장이 수요를 이끄는 정책이라면 공급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신산업분야 규제 개편, 벤처자본과 창업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경제계의 굵직한 인사들이 총집결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환담 격인 라운드테이블에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비롯해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헨리 크래비스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칼라일 회장, 레온 블랙 아폴로 회장, 댄 퀘일 서버러스 회장, 다니엘 핀토 JP모간 사장, 제임스 포레스 씨티 사장이 참석했다. 라운드테이블에 이은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는 총 200여명에 달하는 미국 금융·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