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제8회 북미 우수딜러 패밀리데이' 개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7.09.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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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미국법인 설립해 16년 2.4억불 매출 달성,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5위

대동공업 북미 딜러들이 지난 7일 창녕연구소를 방문해 트랙터의 소음 테스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대동공업 대동공업 북미 딜러들이 지난 7일 창녕연구소를 방문해 트랙터의 소음 테스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대동공업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이 북미 20개 우수 대리점의 딜러 40명을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한국으로 초청해 ‘북미 우수 딜러 패밀러 데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대동공업의 북미법인 대동-USA가 2003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진행하고 있다. 딜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동공업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자부심과 충성도를 진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북미 약 350개의 카이오티 대리점 중 15~16년에 높은 판매고를 올린 20개 우수 대리점, 40명의 딜러와 대동-USA의 일부 임직원을 초청했다.

이들은 대구공장 및 창녕연구소를 견학하며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디젤 운반차와 30마력대 CK트랙터에 대한 품평 시간을 가졌고, 국내 최우수 대리점 중 하나인 경기 여주대리점을 방문해 대리점 운영 노하우도 공유했다.



행사에 참가한 존스 트랙터사(오클라호마 비니타)의 존 셀미어 대표는 "2003년에 방문했을 때보다 현대화되고 자동화된 생산설비와 인력, 설비면에서 규모가 더 커진 연구소를 보고 놀랐다"며 "대동공업과 카이오티를 역량 있는 파트너로 더욱 신뢰하고 확신하며 사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1985년에 북미 시장에 진출, 1993년 대동USA를 설립해 현재 약 350개의 대리점을 두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북미 시장에서 농기계 딜러를 대상으로 자체 도매 할부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으로 영업을 전개, 2010년 1억3400만불에서 2016년 2억4000만불의 매출을 올리며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6%를 차지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현재 존디어, 뉴홀랜드 등의 농기계 메이저 기업들과 함께 5대 브랜드로 평가된다.


대동공업 북미 딜러들이 지난 7일 대동공업 대구공장을 견학하고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대동공업  대동공업 북미 딜러들이 지난 7일 대동공업 대구공장을 견학하고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대동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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