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情도 한가득...감사 전하는 추석선물세트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7.09.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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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情, 넉넉한 한가위]청탁금지법 시행이후 첫 추석, 5만원대 실속형 제품 증가...건기식, 화장품 등도 주목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을 맞아 가족과 친치를 만날 기쁨에 벌써부터 고향길이 설렌다. 그에 앞서 정성이 담긴 선물을 고르는 건 기쁘면서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명절 선물은 고맙고 소중한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어서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야하지만 그렇다고 가격만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귀성객들의 고민에 맞춰 업체들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고객의 경제적 부담까지 고려한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국내 유통과 식품, 뷰티, 제약업계는 추석대목을 맞아 건강기능식품에서 생활용품과 통조림, 차례주, 화장품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로 고객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가격대도 1만원이하 저가에서 10만원이상 고가제품까지 다양하다.



올해는 청탁금지법 시행이후 첫 추석으로,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맞게 가격과 품질을 함께 따지는 소비자를 겨냥한 5만원대 이하 실속형 제품이 늘어났다. 무난한 샴푸나 치약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세트나 참치, 햄 등 통조림 세트 등 전통적인 베스트셀러 상품을 비롯해 부모님과 수험생, 직장인의 건강을 생각한 홍삼 등 건강기능 식품도 인기 추석선물이다. 부모님과 친지를 위한 화장품도 최근 다양한 가격대 선물세트가 등장하며 추석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추석은 8년만의 10월 추석으로 과일가격도 예년보다 저렴해져 백화점 업계는 고품질 선물세트를 대거 준비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HMR(가정간편식)·소포장 상품이나 나홀로족을 겨냥한 선물세트도 눈에띈다. 10일간의 긴 연휴로 인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다. 업체들은 명절에 맞춰 배송이 가능하도록 선물 세트 예약판매 접수를 받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업체들이 엄선한 실속 상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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