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 왼쪽부터 박성종 가톨릭관동대 교수(인문학) 김성국 부산대 명예교수(사회과학) 이현우 포스텍 교수, 우경식 강원대 교수(자연과학기초) 이광복 서울대 교수, 강창율 서울대 교수(자연과학응용) © News1
대한민국학술원상은 세계 수준의 연구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상하는 상이다. 1955년부터 현재까지 246명이 수상했다.
박성종 명예교수는 이두(吏讀,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던 차자 표기법) 연구에서 독보적 성과를 쌓았다. 이두와 관련된 모든 고문헌을 섭렵해 국어학적인 관점에서 정밀 분석·고찰한 2권의 저서와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자인 이현우 포스텍 교수는 수십 나노미터 이하의 작은 물질에서 생기는 스핀 전류를 연구해 'spin-orbitronics'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를 열었다.
우경식 강원대 교수는 55만년 동안 북반구와 남반구에 서로 반대되게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인 시소효과(seesaw)의 원인을 규명한 공로로 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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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자인 이광복 서울대 교수는 스마트폰으로 통신할 때 사용하는 이동통신 기술, 4세대 이동통신(4G)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께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창율 서울대 교수는 최근 세계적으로 암 치료에 주목 받는 면역항암제 GITR항체의 작용원리를 밝혀 고효능 바이오 항암제 개발에 초석을 마련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부상으로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2시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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