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업계 1위 금양인터, 까뮤이앤씨로 주인 바뀌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7.09.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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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음 모습/사진=뉴스1와인 시음 모습/사진=뉴스1


국내 와인업계 1위 금양인터내셔날 주인이 까뮤이앤씨 (1,530원 ▼9 -0.58%)로 바뀌었다. 까뮤이앤씨는 계열사 두 곳을 통해 지난 6월 금양인터내셔날 경영권을 인수했다.

13일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 6월말 지분 79.34%를 까뮤이앤씨 관계사인 베이스에이치디와 태흥산업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기존 금양인터내셔날 최대주주였던 박재범 전 대표이사 보유 지분 33.14%를 포함해 주요 주주 지분이 대거 매각되면서 경영권도 까뮤이앤씨로 넘어갔다.

다만 까뮤이앤씨는 금양인터내셔널 경영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박 전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황영진 대표이사가 현재 금양인터내셔널 독자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맡고 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까뮤이앤씨에서 경영 관여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진은 물론, 직원이나 조직변화가 전혀 없어 수익성 개선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와인업계는 올해 처음으로 수입주류 1위 지위를 맥주에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1위인 금양인터내셔날 역시 지난해 690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2013년 685억원, 2014년 715억원, 2015년 73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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