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유희관.
유희관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기록을 더해 유희관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꾸준하게 자기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8월 첫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좋지 못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4다.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경기 후 유희관은 "모처럼 승리투수가 됐다. 들떠있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 야수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줘 여유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부진해도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힘을 내서 잘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5년 연속 10승에 1승만 남겨둔 부분에 대해서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또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하다 보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