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고성능·SUV·친환경’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i30 N’은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밝힌 후 2년 만에 탄생했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i30N과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br>
특히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전시하고,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으로 확대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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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현대차 유럽법인장(전무)은 "올해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왼쪽)과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오른쪽)가 기아자동차 소형SUV 스토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코나’와 ‘스토닉’이 속한 소형 SUV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차급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1년에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 10대 중 1대는 소형SUV 차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토닉’과 ‘코나’는 각각 이달과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유럽시장에 판매된다. 코나는 유럽에서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스토닉은 △1.0 터보 가솔린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1.6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코나는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의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차"라며 ”내년 상반기 중 코나 전기차를 출시, SUV와 친환경 트렌드를 결합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모닝 엑스라인’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를 함께 내보였다. 또 현대차는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신규 개발 중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 2종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익스텐디드 핫 해치 콘셉트카 ‘프로씨드 콘셉트’ /사진제공=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