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벅스, 이해하기 힘든 적자 확대, 흑자전환 필요-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7.09.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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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7일 NHN벅스 (3,520원 ▼10 -0.28%)에 대해 "투자자 신뢰 회복 위해서는 비용 통제를 통한 흑자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기존보다 20% 하향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니나노 프로모션이 종료되는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광고비 증가에 따른 적자 확대라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실적을 발표했다"며 "니나노를 통해 PAYCO와의 높은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결국 트래픽 증가 채널로만 이용되었고, 네오위즈홀딩스의 풋 옵션
가치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도 아닌 굳이 브랜드 개선을 위한 광고비 확대라는 전략은 정말 납득하기 힘들다"며 "또한, 현대카드, 푹과의 제휴로 사실상의 니나노 시즌 4가 진행되면서 ARPU 개선도 늦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설사 유료가입자가 감소하더라도 비용 통제를 통한 흑자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 펀더멘털에 기반한 주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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