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달려볼까"…여름철 녹슨 자전거 광택내려면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2017.09.03 06:45
글자크기

[꿀팁백서]콜라·식초·토마토 등으로 손쉽게 녹 제거 가능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한스푼 담아가세요.

"가을엔 달려볼까"…여름철 녹슨 자전거 광택내려면


"가을엔 달려볼까"…여름철 녹슨 자전거 광택내려면
#화창한 가을 주말. 자전거 데이트를 앞둔 김대리는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베란다에 묵혀둔 자전거를 꺼냈다. 그러나 여름 장마철 비를 맞은 자전거는 잔뜩 녹이 슬어 있었다. 녹슨 페달을 삐걱 밟으며 로맨스를 기대할 수는 없다. 약속 시간까지 3시간, 자전거는 다시 광택을 낼 수 있을까.

◇콜라·식초·아세톤…"녹 제거하는 산성 성분"
"가을엔 달려볼까"…여름철 녹슨 자전거 광택내려면
먹다 남은 콜라를 이용하면 손쉽게 녹을 제거할 수 있다. 콜라에 들어있는 탄산이나 인산 같은 산성 물질이 녹이 슨 산화물들을 쉽게 분해한다. 녹슨 정도에 따라 10~30분 정도 콜라에 담가두거나 헝겊 등을 이용해 녹슨 부위를 적신 후 칫솔·마른 헝겊으로 닦아주면 된다.



대표적 산성 식품인 식초에는 아세트산이라는 산성 성분이 있기 때문에 녹을 제거할 수 있다. 식초에 미지근한 물을 넣은 후 녹이 슨 물건을 담그거나 적시면 된다. 콜라와 식초를 제거할 때 마른 헝겊에 우유를 살짝 묻혀 닦으면 광채가 난다. 콜라·식초 대신 아세톤과 치약으로 대신해도 된다.

◇토마토·땅콩버터·감자로 간편하게 제거
"가을엔 달려볼까"…여름철 녹슨 자전거 광택내려면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이라는 물질 속 유기산은 산화를 방지하고 녹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케첩이나 주스·생과일 등도 좋다. 녹이 슨 부위에 케첩 등을 30분 이상 발라둔 후 철수세미로 문질러 주거나 헝겊으로 닦아내면 된다. 단 케첩 특유의 시큼한 향이 남아있을 순 있다.



땅콩버터도 녹 제거에 효과가 있다. 땅콩에는 50%이상 지방이 함유돼 있는데 이 지방성분은 윤활유 작용을 한다. 마찬가지로 땅콩버터를 바른 후 마른걸레 등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땅콩가루의 스크럽 작용은 녹을 밀어내는 효과도 있어 묵은때도 벗길 수 있다.

감자를 이용해도 된다. 감자를 반으로 잘라 소금을 골고루 뿌려준다. 녹이 슨 곳에 소금이 묻은 감자를 부드럽게 문지르면 된다. 감자 안에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옥살산은 녹을 용해시키는 역할을 하고, 감자 표면에 뿌려진 소금은 연마제 역할을 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