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세 인산가 회장 / 사진=이원광 기자
인산가는 지난 26일 낮 12시 경남 함양군 인산연수원에서 회사 창립 및 죽염산업화 30주년을 기념해 '죽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죽염 사용자 및 함양군민 1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놀이와 전통 가무, 특산물 및 먹거리 장터 등을 즐기는 지역 축제로 꾸며졌다.
김 회장은 "서해안 천일염은 80여개 미네랄이 포함된 보물"이라면서도 "일부 납과 카드뮴 등이 독성 물질이 포함될 수 있어 이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굽는 것은 이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인산가는 자사의 죽염 효능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면서 연간 회원이 26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실적도 설립 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인산가의 매출액은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5.2% 증가했다.
인산가는 향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 20만6820㎡에 죽염을 활용한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하고, 죽염산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산가는 지난 5월말 경남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로부터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계획안'에 대한 사업 심의를 통과하고 본격 단지 조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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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257억원 규모로, 항노화 관련 농산물 재배와 제품 생산, 유통 판매를 한 곳에서 진행하는 복합 농공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항노화 프로그램 및 이를 체험하는 숙박시설 등을 갖춰 함양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소금은 생명 유지를 위해 없어선 안될 필수 식품"이라며 "소금 중에서도 인체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죽염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경남 함양 인산연수원에서 '인산가 창립 및 죽염산업화 3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 사진=이원광 기자
열렸다. / 사진=이원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