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T 검출 '닭'도 유통됐다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8.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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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류 허용치를 넘어서는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성분이 검출된 닭들이 23일 경북 영천 도동의 한 재래닭 사육농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다.  경북도는 옛 과수원 부지였던 이곳 사육장의 토양에 DDT성분이 남아 닭의 체내에 들어갔을수 있을것으로 추정해 현재 조사중이다. /사진=뉴스1 잔류 허용치를 넘어서는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성분이 검출된 닭들이 23일 경북 영천 도동의 한 재래닭 사육농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다. 경북도는 옛 과수원 부지였던 이곳 사육장의 토양에 DDT성분이 남아 닭의 체내에 들어갔을수 있을것으로 추정해 현재 조사중이다. /사진=뉴스1


달걀에 이어 닭에서도 살충제인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이하 DDT)'에 오염된 경북지역 농장 2곳의 닭 일부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영천의 한 농장은 지난해 5월 닭 882마리를 도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산의 한 농장은 2016년 이후 도계 실적은 없으나 그 이전 도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조사에서 달결서 DDT 성분이 나온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은 사육 중인 닭에서도 DDT 성분이 검출됐다. DDT 수치가 허용기준치(0.3㎎/㎏)를 초과한 닭도 2마리였다. 정부는 두 농장의 닭 출하를 전면 중지시키는 한편 해당 농장의 모든 닭을 폐기했다.

또한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되는 닭에 대해 도축장에서 DDT 잔류물질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육계,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에 대해서도 DDT 등 잔류물질 검사를 1000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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