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0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시장 선점 중요-한국투자證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7.08.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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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0월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소식에 시장 선점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23일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궐련 대비 유해성이 작다는 것이 입증될 경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회사들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시장 경쟁은 더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광고 등이 제한된 담배사업에서 제품력 만큼이나 중요한게 시장 선점"이라며 "아직 지방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만큼 KT&G가 이른 시점에 질적으로 뒤지지 않는 대응 제품을 출시한다면 점유율은 상승 기회로 반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조정소위원회를 통과한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에 대한 개별소비세법 일부 개정안의 영향에 대해선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궐련형 담배 세금은 일반 궐련 대비 61% 수준"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고 막대한 자금력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선점을 위해 단기 저수익을 감내할 개연성이 크다"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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