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6.14포인트(0.9%) 오른 2만1899.89로 거래를 마쳤다. 4월 25일 이후 최대의 일간 상승률이다. 캐터필러(2%), 시스코시스템즈(1.9%), 보잉(1.7%), 애플(1.6%)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4.14포인트(1%) 상승한 2452.51로 장을 끝냈다. 8월 14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10개 업종이 올랐다. 기술업종은 1.5%, 헬스케어업종은 1.2% 상승했다.
이날도 거래량은 8월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7억6000만주, 나스닥은 15억9000만주를 기록했다. 8월 평균거래량은 NYSE 31억6000만주, 나스닥 18억4000만주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오는 24일부터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심포지엄에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연설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단서를 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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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오른 93.51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 오른 109.56엔에 거래됐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소 약해지며 엔이 약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485% 떨어진 1.1763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는 8월초 2년반 내 최고치인 1.19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 지표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7센트(0.6%) 오른 47.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월분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0센트(0.6%) 상승한 47.8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0.4%) 상승한 51.87달러로 장을 끝냈다.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1월 회의에서 원유생산량 감축합의를 끝낼지 또는 연장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는 23일 주간 원유재고량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S&P 글로벌플랫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8월 18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이 37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달러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70달러(0.4%) 하락한 12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강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을 약화시킨다.
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2% 오른 2.987달러로 장을 끝냈다. 지난 2014년 11월 24일 이후 최고가다. 장중 3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3센트(0.2%) 떨어진 16.982달러에 거래됐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4.20달러(0.4%) 하락한 981.30달러로 마감했다. 9월물 팔라듐은 932.35달러로 전일대비 온스당 6.65달러(0.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