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쓰리엔, '테슬라요건' 상장 추진…시스코와 공급계약 '호재'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7.08.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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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주관사 선정, 본격 상장 절차 돌입…시스코 스마트시티 사업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급키로

통신시스템 회사 엔쓰리엔이 '테슬라요건'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엔쓰리엔은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테슬라요건은 실적과 상관없이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을 경우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특히 글로벌 통신장비기업 시스코(CISCO)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지원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엔쓰리엔 측의 설명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전자 시스템에서 제어 등 역할을 위해 내장된 기술을 의미한다. 이 계약을 통해 시스코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CDP(Cisco Smart+Connected Digital Platform)에 엔쓰리엔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공급된다.



엔쓰리엔은 이 계약으로 인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만 향후 10년간 대규모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인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1000개 이상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엔쓰리엔은 이와 별도로 시스코와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또 미국, 일본의 통신, 금융, 소비재 유통, 제조설비 회사와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남영삼 엔쓰리엔 대표는 "세계 IT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시스코의 사물인터넷 핵심 플랫폼인 CDP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자체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엔쓰리엔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를 토대로 세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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