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7/뉴스1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박근혜 전대통령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새로운 시대를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고 지금은 문재인 정권을 어떻게 견제하느냐에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 국정운영을 제대로 견제하고 국정운영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데 우리의 역량을 총집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문제를 제가 대구에서 제기한 것은 그동안 쉬쉬하고 있던 문제를 공론화해 보자는 것"이라며 "뒤에 숨어서 수군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커밍아웃해서 찬반을 당내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여 보자"고 밝혔다.
이에대해 류여해 한국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서 "시기적으로도 부적절할 뿐 아니라 당원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음을 자백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출당 반대 의사를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당 대표가 민감한 당 현안 문제에 대해 내부적인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 없이 개인적인 목소리를 내서 기사화된 것은 토크콘서트의 취지와 어긋난다"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