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테 쓰면 안돼"…살충제 '피리다벤'은 어떤 물질?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08.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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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소재 한 농장에서 방역당국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폐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원도 철원군 소재 한 농장에서 방역당국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폐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살충제 달걀'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1가지가 추가 검출됐다. 이로써 문제가 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비펜트린·에톡사졸·플루페녹수론을 포함, 총 5가지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계 농가 전수검사 중 일부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리다벤(Pyridaben)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피리다벤은 원예용 진드기 살충제로, 닭에 사용해선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충제가 함유된 식품을 먹을 경우 구토·설사·어지럼증 등을 비롯해 간·신장 등 장기손상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 농장에 대한 살충제 성분 전수조사 결과, 지난 17일 기준 '부적합 판정' 농가는 총 45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 농가는 검출 성분별로 △피프로닐 7곳 △비펜트린 34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 △피리다벤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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