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막아라…성동구, 중장년 1인가구 전수조사

뉴스1 제공 2017.08.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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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성동구 1인 위기가구 전수조사(성동구 제공)© News1성동구 1인 위기가구 전수조사(성동구 제공)© News1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1일까지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고시원 등에 사는 1인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활 빈곤이나 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빈곤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복지대상자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높은 50~64세의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고시원이나 여인숙, 찜질방 등 거주지가 불안정한 1인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동 주민센터 공무원과 지역실정에 밝은 복지통장이 한 팀으로 조사한다. 1인가구가 밀집된 고시원, 숙박시설, 주택가 슈퍼마켓 업주들을 찾아가 발굴 지원내용을 설명하고, 위기사항의 주민이 있을때 동주민센터에 신고해달라고 홍보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금호1가동주민센터에서 처음 실시한 1인가구 조사에서 이혼 후 생계가 어려워진 한부모 가정을 찾아내 기초수급자로 지원을 하기도 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실직상태에 놓인 1인 독거남도 생계를 지원했다. 마을사정을 잘 알고 있는 부동산중개업소에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고시원, 숙박시설, 찜질방등에 장기 거주하는 중?장년층 1인 가구는 매월 파악해 예방적 차원의 복지를 지원한다. 각 동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지원, 자살예방을 위한 '희망배달 프로젝트' 자원봉사 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웃의 관심과 민관협력 공동발굴을 통한 촘촘한 지역보호체계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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