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88명(연평균 63명)으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 또한 8월에 가장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발생 원인을 보면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40%)이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하교 시간인 오후 4~6시(27%)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2~4시(25%), 오전 8~10시(13%) 순이었다.
행안부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 속도저감시설, 무단횡단방지시설 등 학교 주변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등·하교 시간에 차 없는 거리, 차량통행제한, 아이들 활동이 많은 시간대 불법 주정차, 신호위반 단속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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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진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필요하다"면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운행속도 30km이하로 서행하고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