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게임 퍼블리싱, 게임샵, 애드플러스 등 게임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카카오게임즈에 현물 출자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카카오게임즈 주식 3만5주를 취득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게임사업 전문성 강화와 빠른 의사결정 및 신속한 실행력 확보를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향후 카카오는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강화, 계열사들과 협력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사업 통합으로 △모바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라인업 구축 △다양한 IP(지식재산권)와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강화 △유력 게임사들과 파트너십 강화 등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상장 작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 VR(가상현실)와 AR(증강현실) 등을 아우르는 게임전문기업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좋은 콘텐츠로 게임 산업 발전과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