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가운데)이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퇴근을 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과학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 퇴근 이후 자진 사퇴했다. 2017.8.11/뉴스1
자유한국당은 "사필귀정이자 당연지사"라면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 다른 인사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은 박기영 본부장의 사퇴에 대해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늦게나마 이를 수용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바른정당도 "청와대는 연이은 인사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책임론을 거론했다.
정의당 역시 현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점을 거론하며 쓴소리했다. 최석 대변인은 "아주 기본적인 검증 과정을 지나쳤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며 "구멍난 인사검증시스템을 전면보완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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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특별히 드릴말씀은 없으나 본인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짧게 논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으로 박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한 적은 없으나 당내에서는 박 본부장이 부적절한 인사라며 자진사퇴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