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강원랜드가 지난 4월 25일 새롭게 조성한 테라스형 힐링 카페 ‘더 가든’.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는 9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3870억원, 영업이익 13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0%, 15.5% 감소한 수치다.
매출총량제는 카지노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합법사행산업에 대한 대표적인 규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매출총량을 초과한 강원랜드는 현재 테이블과 슬롯머신 등 카지노 시설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해 종무식을 통해 카지노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비 카지노 역량을 강화해 산악형 친환경 힐링 리조트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볼거리, 즐길거리 등 새로운 콘텐츠들을 도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북카페, 달팽이숲길, 힐링카페 ‘더 가든’ 등 힐링 리조트 콘셉트에 부합하는 시설들을 신규로 도입했다. 특히 신년음악회, 산상음악회 등 양질의 공연을 정례화하고, 문화·예술·공연·전시 등의 이벤트를 연중 지속해 문화가 있는 힐링 리조트로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