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34% 줄어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7.08.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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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2분기 영업이익 2037억, 전년比 34.4% 감소...한국·중국에서 매출 감소

한국타이어 충칭공장 전경 /사진제공=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충칭공장 전경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44,050원 ▲300 +0.69%)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 감소한 20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3.5% 감소한 1조666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12.2%다.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 감소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주요 원자재인 합성고무는 지난 2월 톤당 3300달러까지 오르며 고점을 형성한 뒤 빠지고 있으나 아직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내 완성차 업체의 영업일수 축소 등으로 인한 타이어 판매 감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지역에서도 주요고객사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보다 줄었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판매물량 확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예상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매출액 중 36.9%가 초고성능 타이어인 점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통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유통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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