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美 물가 지표 관망하며 약보합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7.08.08 05:43
글자크기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 후의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93.449를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발표된 전거래일 0.76% 뛰었던 달러가 소폭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거래일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는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달대비 20만9000명 증가하면서 시장전망치를 상회했고, 실업률은 4.3%로 16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축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보태며, FRB의 긴축은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이번주엔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에 따라 달러 움직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시 리엔 BK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이날 달러 움직임은 여전히 4일 발표된 고용지표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릭 넬슨 웰스파고 투자전략가는 "달러는 단기적으로 완만한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