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네마프'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미디어극장 아이공, 탈영역 우정국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말, 분리, 표류의 가능성'이다.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을 주제로 디지털·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대안 영상 등 뉴미디어 아트 관련 전시 및 상영물을 준비했다. 총 20개국에서 120여 명의 영화감독과 미디어 아트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128편을 선보인다.
최근 주목받는 VR(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버추얼리얼리티 아트 특별전X-영상과 VR이 만나다'도 개최된다. 시리아 난민들의 피난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난민'(에두아르도 에르난데스 작)과 공연의 꿈을 간직한 회사원의 삶을 담은 영화 '의자'(정범연 작) 등 5편이 상영된다.
김장연호 네마프 집행위원장은 "올해 네마프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체코, 노르웨이의 영화와 영상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국내외 역량 있는 젊은 감독,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다양한 대안 영상을 통해 기존의 틀에 박힌 영상이 아닌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많은 분이 네마프를 통해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