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EV' 올해의 비즈니스카로..전기車 돌풍 주역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08.0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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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의 차]한국지엠 '볼트 EV'

'볼트 EV'/사진제공=한국지엠'볼트 EV'/사진제공=한국지엠


머니투데이가 최근 실시한 ‘2017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투표에서 '올해의 비즈니카’로 선정된 한국지엠(GM)의 '볼트 EV'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쉐보레 순수 전기차인 '볼트 EV'는 우선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중 인증 주행거리(383km) 가장 길다. DC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해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그간 전기차 구매의 걸림돌이 돼왔던 주행거리 제약 문제를 해소한 것이다.



여기에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준중형 승용차 수준인 2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지난 4월 고객계약 접수 하루 만에 올해 판매분 계약이 완료되기도 했다.

주행성능도 돋보인다.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킬로그램·미터)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스포츠 모드'를 적용하면 운전자의 가속페달 조작에 더욱 신속하게 반응해 폭발적인 속도감으로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쉐보레 최초로 적용된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 주파가 가능하다.

수평으로 차체 하부에 배치한 전기배터리 패키지는 실내공간 확대와 차체 하중 최적화에 기여한다. 전기배터리 패키지는 LG전자가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3개씩 묶은 96개의 셀 그룹을 10개의 모듈로 구성해 최적의 열 관리 시스템으로 운용되며 이를 통해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스티어링휠(운전대)'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Regen on Demand)'을 갖췄다.


또 전자식 기어 시프트를 ‘L’ 모드로 변경해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 없이 가감속은 물론 완전 정차까지 제어하는 신개념 회생제동 시스템인 '원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기술을 채택해 전기차 주행의 즐거움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첨단 기술도 대거 장착했다. 10.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제공하는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로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한 첨단 커넥티비티 시스템 활용이 가능하고 전기 에너지 모니터링 등도 할 수 있다.

브랜드 최초로 제공되는 ‘마이 쉐보레'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배터리 충전상태와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확인하고 도어 잠금 및 해제, 에어컨·히터 작동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바디 일체형 고강성 차체구조에 차선이탈 경고·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다양한 예방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급제동 시 브레이크 답력을 증가시키는 'BAS(Brake Assist System)',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기능까지 포함한 '통합형 차체 자세 제어(ESC)'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 타이어에 구멍이 생기더라도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에 의해 자동으로 손상을 메워 공기의 누출을 막는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도 눈에 띈다.

보조금 혜택 전 판매가격은 4779만원, 세이프티 패키지를 포함하면 488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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