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베꼈다" EBS 스타강사 이다지·고아름, 법정공방 예고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7.07.31 09:12
글자크기
EBS 사회탐구영역 이다지 강사(위), 고아름 강사 /사진=EBS 홈페이지EBS 사회탐구영역 이다지 강사(위), 고아름 강사 /사진=EBS 홈페이지


EBS 사회탐구 영역 미녀 강사로 유명한 이다지·고아름 강사가 교재 도용 문제를 놓고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이다지 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아름 강사의 교재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이다지 강사 인스타그램/사진=이다지 강사 인스타그램
이 강사는 고 강사가 강의자료를 들고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맨 밑에 깔고 있는 자료는 내가 만든 연표특강 교재"라며 "내 오탈자도 카피해갔다"고 주장했다.



이 강사는 본인 연표특강 자료에 1942년 6월5~7일 진행된 2차 세계대전 미드웨이 해전을 1943년에 끝나는 것으로 잘못 표기해 1942년이라고 수정했다면서 고 강사가 자신 것을 그대로 베껴갔기 때문에 이 부분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사진=이다지 강사 인스타그램/사진=이다지 강사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이 강사는 "수능 출제 가능 연표를 교과서 4종, 연계교재, 지역별 시대별로 흩어져 있는 걸 모은 뒤 재구성하는 작업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요하는 일인지 모른다"며 "작년부터 제 고유의 연표를 만드느라 고생했는데 1년 걸려 만든 교재가 판매되자마자 카피되는 건 한순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강사는 "결과는 판결로 이야기 하겠다"라고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고 강사는 이에 대해 "부드러운 대처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명예훼손을 일삼는 행태를 멈추지 않아 법적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