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76포인트(0.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만1830.3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1841.18을 터치하기도 했다. 주간으로는 1.2%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51포인트(0.1%) 하락한 6374.68로 마감했다. 장중 0.7%까지 밀렸지만,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이 장초반 손실을 만회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주간으로는 0.2% 하락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지표가 기장전망치를 하회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 하락한 93.30을 기록했다. 2016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6%를 기록했다. 1분기(1.2% 증가)에 비해선 큰 폭으로 높아졌지만, 시장전망치인 2.8% 증가를 밑돌았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6% 오른 1.176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올들어 달러대비 11.7%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 떨어진 110.57엔에 거래됐다. 달러는 올들어 엔대비 5.4% 하락했다.
금값은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달러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40달러(0.7%) 오른 1268.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14일 이후 최고가다. 주간으로는 1.1%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달러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을 도왔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이날 0.5% 하락세를 보였다.
북한은 이날 미사일 한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12.2센트(0.7%) 오른 16.695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1.5% 올랐다.
고공 행진하던 구리값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약보합세인 2.87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5.6% 상승했다.
10월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0.20달러(1.1%) 오른 936.6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3.25달러(0.4%) 상승한 880.15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 백금은 0.1%, 팔라듐은 4.2%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인 8% 이상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새로운 생산량감축 약속과 베네수엘라의 불확실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7센트(1.4%) 상승한 49.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 26일 이후 최고가다. 주간으로는 8.6% 상승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2%) 오른 52.52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9.3% 올랐다.
세계 최대의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주초에 8월부터 원유수출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감축에 나서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