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 없어...면밀히 추적·감시중"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7.07.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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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방부 "北 무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할 것"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사진=뉴시스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사진=뉴시스


군 당국은 27일 전망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관련 징후가 없다고 분석했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어 "우리 군은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감시장비를 통합 운영해 면밀히 추적·감시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과 관련 "우리 군은 북한이 SLBM 개발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CNN은 국방부 관리 말을 인용해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7월에 두 번의 SLBM 사출 시험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국방부는 또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의 호응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문상균 대변인은 군사회담 제안일인 이날까지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북 간 평화정착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회담 제안에 대해 북측이 호응하기를 촉구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정부의 대화 의지와 진정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남북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한 우리 군의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군의 선제적 조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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