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전/사진= News1
25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대기 중 방사성 물질 확산 등에 관한 정보 수집 강화 차원에서 연내 나가사키현 쓰시마섬에 방사선 '모니터링 포스트'를 설치해 운용한다.
원자력규제위는 '한국에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일본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과 가까운 쓰시마섬 북단에 이 같은 장치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장치는 북단의 항공자위대 우니섬 파견기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방사선 감시 장치는 북한의 핵실험 관련 동향을 탐지하는 데도 사용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해외 원전사고 등에 대비한 방사선 감시 장치를 설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