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바일 완결성과 직관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개좌개설 시간은 평균 7분으로 단축했고 계좌개설 본인인증은 동영상 확인절차를 없애고 휴대폰 본인인증, 신분증 인증, 계좌이체 방식을 적용했다. 공인인증서도 걷어내고 인증비밀번호(핀번호)만 있으면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모바일에서 완결되는 은행 서비스를 목표로 고객 중심 철학이 반영된 카카오뱅크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카카오뱅크의 대고객 서비스 시작은 은행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신용대출 한도 1억5000만원은 시중은행이나 케이뱅크와 비교해 최고 수준이다. 모바일 전용대출 중에서는 KEB하나은행의 '공무원클럽 대출'이 한도가 2억원으로 최대지만 대출 대상이 공무원으로 한정된다. 케이뱅크를 비롯한 대다수 시중은행의 직장인 대상 모바일 전용대출은 한도가 1억~1억3000만원 선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도 최대 2000만원한도까지 대출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금리는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케이뱅크 진장인K신용대출(최저 연 2.76%)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이체·ATM·알림 수수료 면제..해외송금 수수료 1/10=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은 이체 수수료,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 알림 수수료 등 은행의 3대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전국 은행의 ATM기기를 비롯해 CU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지하철 등에 설치된 ATM 기기를 이용하면 된다.
입출금통장에는 간편하게 예비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세이프 박스’ 서비스를 추가했다. 세이프 박스는 예비자금을 분리해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자유적금과 정기예금은 연 2.0%(1년 만기) 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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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기존 시중은행 대비 해외송금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인하했다. 전신료와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를 없애 시중은행(영업점) 대비 90% 할인했다. 미국 달러 기준 5000달러 이하 송금시 수수료는 5000원이고 5000달러 초과 송금시 수수료는 1만원이다.
카카오뱅크는 프렌즈 체크카드도 선보인다. 국내 및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2%의 캐시백 할인을 해주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2배인 0.4%의 캐시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해외 결제가 가능하고 후불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