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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2015년 12월 이후 약 1년7개월만에 단행되는 것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65)과 문무일 검찰총장(56·사법연수원 18기)이 취임하면서 검찰개혁 기조와 함께 대규모 인적쇄신, 이른바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고검장급 8자리 중 이금로 법무부 차관(52·사법연수원 20기)· 봉욱 대검 차장(52·사법연수원 19기)·김강욱 대전고검장(59) 외 법무연수원장과 서울·부산·대구·광주고검장 총 5자리가 공석이다.
박민표 대검 강력부장, 김해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이명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장인종 법무부 감찰관 등 문 후보자와 같은 사법연수원 18기 인사들의 거취에 따라 공석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지검장 인사에는 22~24기가 포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직 검사장 가운데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낮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7·23기)보다 한 기수 밑까지 지검장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최근 검사장 승진 인사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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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진 의정부지검장(55·19기) 이후 여성검사장이 탄생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공직 내 성차별을 없앤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기조인 만큼 여성검사장 추가 탄생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검찰청법 34조는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제청하면 대통령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마무리된 후 이르면 8월 초쯤에는 중간간부 인사와 이후 평검사 인사도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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