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엔터, 日 스크린야구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07.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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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베이스볼 재팬 임원 사내이사로 영입

코스닥 상장사 온다 엔터테인먼트 (1,195원 ▲11 +0.93%)(이하 온다엔터)가 레전드베이스볼 재팬을 통해 일본 스크린야구 시장에 진출한다.

25일 온다엔터에 따르면 오는 8월 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레전드베이스볼 재팬의 야마우치 케이이치 대표와 야마구치 요시테루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사업목적에△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을 이용한 스포츠 아케이드 콘텐츠 개발 및 유통, 판매사업 △ AR·VR 매장 운영 및 관련 부대사업 △ 셀리브리티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홀로그램 공연 기획, 콘텐츠 개발을 추가할 예정이다.

온다엔터는 이달 말 레전드베이스볼 재팬의 지분 취득도 고려하고 있다. 레전드베이스볼 재팬은 국내에서 레전드야구존을 운영하는 클라우드게이트의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아 일본에서 스크린 야구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온다엔터 관계자는 "이달 말 케이이치 대표 등 레전드베이스볼 재팬 임원들이 한국을 찾아 지분 취득과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레전드야구존은 세계 최초로 스크린야구에 온라인 화상 대전 시스템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친선 야구 경기가 가능하다.

온다엔터는 스크린야구가 스크린골프보다 다양한 사업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맹점을 개설할 때 받는 시스템 공급과 인테리어 매출은 스크린 골프와 비슷하나 광고 매출을 올리기에 더 유리해서다.


온다엔터 관계자는 "TV의 야구 중계와 마찬가지로 아나운서의 생동감 넘치는 해설 및 사운드 속에서 동영상 또는 이미지 광고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며 "구장 내에 광고를 노출하고 중간 동영상 광고 노출 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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