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매출 부진에 시간외 거래서 3%↓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7.07.25 06:39
글자크기
알파벳(구글)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인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엔 못 미쳤다. 이 여파로 이 회사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3%가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이날 2분기에 매출 20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5억5000만~216억1000만 달러 수준인 전망치의 상단에 못 미친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EPS(주당순이익)는 5.01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45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알파벳은 구글의 광고 실적 악화와 유럽연합(EU)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부과한 사상 최대 벌금(27억 달러)이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2분기 평균 광고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줄었다. 1분기의 19%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