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부인 노소영 "이혼 입장 변함없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7.07.24 19:56
최 회장, 아내 노소영 관장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24일 뉴스1이 보도했다.
노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린동 SK사옥 내 아트센터나비에서 이 매체 기자와 만나 '이혼에 대한 입장이 변함없냐'는 질문에 "기존과 같다"고 밝혔다. '가정을 지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노 관장은 "나는 잘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친정어머니(김옥숙 여사)께서 많이 걱정하신다"고 말했다.
노 관장이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 이상 최 회장이 신청한 이혼조정 신청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12월말 모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히고 한 여성과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녀의 존재를 공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최 회장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소장을 접수했다. 조정은 이혼소송에 가지 않고 법원의 중재에 따라 양측의 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절차로, 조정에 실패하면 두 사람은 이혼 소송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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