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평양 대동강맥주축전. (조선중앙TV 캡쳐) /사진=뉴시스
백태현 통일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여행사는 "취소 이유는 불분명하며,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북한에서 현재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는 또 "이번 축전은 지난해 커다란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올해에도 하이라이트 행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관광객들에게 이 축전은 북한의 맥주를 시음할 기회였을 뿐 아니라 축전에 참여하는 수백명의 현지 주민들과 어울리고 소통할 훌륭한 기회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제2차 평양 대동강맥주 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17일 새로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한 밀맥주를 이번 축전에서 선보인다고 밝히는 등 최근까지 행사를 홍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