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이용한 ‘로스트밸리’…4년여 만에 100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7.07.24 11:36
글자크기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 단일시설로는 최단 기간 기록…수륙양용차 이동거리 지구 7바퀴 반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24일 개장 4년 3개월 만에 1000만 입장객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에버랜드<br>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24일 개장 4년 3개월 만에 1000만 입장객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개장 4년여 만에 입장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4일 로스트밸리가 4년 3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해 단일 시설로는 최단 기간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으로, 같은 기간 에버랜드 입장객이 304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3명 중 1명은 이 시설을 이용할 만큼 필수 체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3년 4월 20일 문을 연 로스트밸리는 테마파크 최초로 도입된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지와 물 위에서 약 13분간 기린, 코끼리, 얼룩말, 코뿔소 등 30여 종 300여 마리의 동물을 가까이 관람하는 시설이다.

로스트밸리 하루 평균 이용객은 6825명, 수륙양용차가 고객을 태우고 이동한 총 거리는 30만km에 달한다. 지구를 7바퀴 반 돌거나 서울~부산을 37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로스트밸리는 다양한 희귀동물을 관람하는 것을 비롯해 수륙양용차를 타는 즐거움이나 동물과의 근접 교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더해지면서 만족도 평가에서도 평균 90점 이상을 유지해왔다.

또 동물 친화적으로 설계된 로스트밸리는 아기 동물 탄생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번식이 어려운 멸종 위기종 치타(3마리), 백사자(2마리), 기린(2마리)을 비롯해 얼룩말, 무플론, 관학 등 총 12종 60마리의 번식에 성공했다.

에버랜드는 1000만 번째 입장 주인공에게 연간 이용권(4인)과 탐험모자 등을 선물로 증정하고, 소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18마리 새끼를 낳은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 가족에게 꽃과 케이크를 전달하는 추억도 선사했다.


에버랜드는 1000만 명 입장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1000만 명 돌파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또 동물사를 직접 탐방하는 '백사이드 체험' 이용료도 8월 말까지 평일 기준 5000원 할인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