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 2017.7.21/뉴스1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능후 장관을 향해선 "이제는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면서 포용적 성장과 포용적 복지, 인간 중심 경제와 인간 중심 복지를 함께해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대선 싱크탱크) 국민성장에서 복지정책을 총 관장해 주셨기 때문에 아주 잘해주실 거라고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책 면에서도 금융위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 것 같다"며 "우리 (장하성) 정책실장이 아주 강력하게 추천을 했는데, 함께 잘 콤비를 이뤄서 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상기 장관은 "어깨가 무겁다. 국정과제인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법무부의 탈검찰화 등을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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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장관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한 뒤 "산업도 주력산업이 참 어렵고, 4차 산업이라는 물결이 다가와서 새로운 신사업을 개척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는 탈원전, 통상 쪽은 여러 가지 한·미 FTA 등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있는데 열심히 해서 난국을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향후 50년 또는 100년을 내다보고 국가의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별다른 인연이 없는데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겨주셔서 더 영광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금융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가계부채 같은 시스템 리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잘 관리해서 다른 중요한 개혁 어젠다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