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592억 뇌물 등 관련 29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7.3/뉴스1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기며 침대를 청와대에 두고 떠났다. 침대는 국가 예산으로 구매한 물품이기 때문이다.
이후 청와대에 입주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비를 들여 청와대에 새 침대를 들여놓았다. 문 대통령은 식비를 포함한 개인 경비를 사비로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숙직자들이 사용하거나 중고시장에 내놓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침대가 워낙 고가인 데다 전직 대통령의 물품이기 때문에 모두 부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