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성필)는 지난달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추행·간음·감금·폭행 등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32)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5년 6월 서울 중랑구 기획사 숙소에서 당시 17세였던 피해자 A씨 의사에 반해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유사성교를 강요하고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범행 과정에서 지방경찰청장으로 퇴직한 부친의 신분을 이용하기도 했다. 소속사를 탈퇴할 경우 위약금으로 수억원을 물어야 한다고도 협박했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 피해자 A씨 등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섰다. 이어 지난 5월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