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구호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사전 워크샵을 실시한 학생들은 수일간 마을에 머물면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보건관리학과 김정훈 교수는 "삼육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건강 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중독 관련 해외봉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후 현지 구호단체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봉사 지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비행기와 기차를 갈아타고 3~4일에 걸쳐 마을에 도착한 봉사대는 이들의 생활습관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인지시키는데 집중했다. 자체 세미나와 연구로 만든 30개 문항의 설문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해 중독의 심각성을 이해하게 했다. 여기에 미술치료 연구를 하고 있는 주미경(미술컨텐츠학과), 이은미(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봉사팀도 합류해 그림을 활용, 교육효과를 높였다.
김동근(경영정보학과·4년) 학생대표는 "피부색이 다르고 외지인이라 경계를 할 수 있는데, 주민들이 뜨거운 환대를 해줬다"며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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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사회봉사단은 향후 2~3년간 추가로 봉사대를 꾸려 해당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토탈-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삼육대 고유의 사회봉사 브랜드인 토탈업 프로젝트는 국내외 현지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지속가능한 구호개발 활동을 펼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는 "삼육대의 지속적인 교육봉사를 통해 중독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인식이 차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