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제약BW에 150억 청약예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7.07.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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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판매’ 계열사간 ‘3각 결속’ 강화 기대

에이프로젠이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의 신주인수권부사채 공모에 대규모로 청약한다.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제약 (1,551원 ▼43 -2.70%)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에 150억원을 청약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BW 청약은 오는 17일, 18일 이틀간 실시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번 청약 목적은 에이프로젠제약의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에이프로젠제약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공모 분리형 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230억원을 충북 오송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건설중인 계열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단백질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제품의 생산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국내 판매는 에이프로젠제약이 각각 담당한다”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제약이 공동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BW 청약을 통해서 에이프로젠은 개발, 판매,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제약,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간 삼각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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